잘 되면 잘해줄게
부제: 이런 약속을 믿지 않는 이유, 그리고 계약서가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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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뿐 아니라 많은 중소기업, 혹은 대기업의 대표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다.
"잘 되면 잘해줄게."
"이번 프로젝트 성공하면 알지? 우리 모두 잘 되는 거야."
나 역시도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약속이 얼마나 지켜지기 어려운 것인지 나도 몰랐던 시절이 있었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
연봉은 복리 효과가 있어 고정적인 지출이 상승하기에,
많은 대표들은 연봉 인상보다는 단기적인 인센티브 성과제를 선호한다(고 들었다).
(들어만 본 것이지, 대표를 직접 맡아본 것은 처음이기에 단정하지는 못했다.)
"잘 되면 잘해줄게."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를 들자면
- 프로젝트는 성공했지만, 그동안 들어간 돈이 많아서
- 이번에 성과를 나누면,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기 어려워서
- 정말 잘 될지 몰라서
등의 수십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생각의 차이가 생기는 것은 잘 되었을 때 나눌 성과에 대한 크기에 대한 생각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계약서가 답이다!
예전에 성과급에 대해 공수표를 날리던 분께 계약서나 이메일 등으로 명문화해줄 수 없냐고 요청한 적이 있다. (그때 난 사원이었다.)
그때 들었던 이야기는 "각 조직장은 이에 대해 공유를 받았고, 조직장에게 물어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조직장에게 문의를 했을 때, 조직장은 구두로만 어느 정도 들었다는 대답을 했을 뿐,
정확한 내용은 알려주지 못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과에 관한 것은 반드시 명문화하거나,
각자의 조건을 계약서로 남겨 성과의 크기에 대한 이해의 차이를 맞춰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계약서 쓰는 것을 두려워하는가?
구두로 하는 약속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회사는 이익을 추구하는 단체이고,
노와 사는 근로계약으로 노의 시간을 사의 금전으로 치환하는 관계인만큼,
그 구성원은 이익을 추구했을 때 돌아올 성과의 크기에 대해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 말이다.
엔돌핀커넥트의 다짐
엔돌핀커넥트는 각종 성과 보상에 대한 것을 명문화하고,
계약서로 남겨 노와 사의 신뢰가 깨지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다.
이런 것이 단순히 "계약서를 썼다"가 아닌,
실제 노력의 보상이 구성원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회사를 잘 운영하고 서비스의 품질을 더 높여야 하는 것은 기본이어야 한다!
- 2021년 3월 22일 조약돌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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